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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중년 여성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손저림’
주위에서 손이 저리다는 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손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안된다’, ‘기가 허하다’ 또는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라고 지레 짐작하고 미리 겁부터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잘못된 의학상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인해서도 손저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손저림 증상의 대부분은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하는 국소적인 말초신경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손목터널은 손목의 뼈와 손목 가로인대로 둘러싸인 터널(통로)인데 이 터널을 통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줄과 함께 손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갑니다. 손목터널은 좁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두터워지거나, 섬유조직이 많이 생성되거나 하는 경우에 터널이 더욱 좁아져 이곳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쉽게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손과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압박되어 손저림과 손의 감각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혈액순환장애에서 나타나는 손저림증과 구별하여야 합니다.
-중년 여자에서 흔한 병입니다.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발병합니다.
-손바닥 쪽에서만 증상이 있고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한손만 심하게 저릴 수도 있지만 양손에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운전 도중이나 높은 곳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있을 때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야간에, 특히 잠을 잘 때 악화됩니다.
-자다가 저려서 깨어나 손을 주무르거나 털게 됩니다.
-진행되면 엄지두덩이 근육이 위축되어 납작해져서 원숭이 손처럼 됩니다.
-엄지손가락 기능장애로 젓가락질이 서툴러지고 물건을 잘 떨어뜨립니다.
-증상은 항상 손에서만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중년 여성, 과도하게 손이나 손목을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 외상, 관절염, 건염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자가진단 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 때문에 쉽게 알게 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좀 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젖히면 저린 증상이 심해집니다.
-손바닥을 꼭 쥐거나 손가락을 당기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 방법은 증상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와 예방
●치료
손목굴증후군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 대부분은 손목 휴식, 약물 요법, 보조기 사용, 신경블록법, 프롤로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안될 때, 신경의 손상이 심할 때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예방
손목터널증후군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손목이나 손 운동을 억제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여서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뇌졸증에서 나타나는 손저림의 특징
-갑자기 나타납니다.
-한쪽 손에서만 나타납니다.
-손바닥과 손등 양쪽에서 다 나타납니다.
-있다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입술 주위가 저리거나 언어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신 마비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말초혈액순환장애에서 나타나는 손저림의 특징
-손저림보다는 손가락의 통증이 더 흔한 증상입니다.
-손 특히, 손가락 끝이 찹니다.
-찬 물에 손을 넣으면 손가락 끝이 희게 변합니다.
-손의 땀 분비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팔목 부위의 맥박이 약해집니다.
-실제로는 매우 드문 병입니다.
2005년 3월 13일 대전플러스 '건강한 삶'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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